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포스팅 게으름쟁이 나미언니입니다. ㅠ_ㅠ


오늘은, 세계어린이책의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 세계 어린이 책의 날이란?
세계 어린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의 생일(1805년 4월 2일)을 기념하여
어린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독서를 권장하고자
국제아동도서협의회(The 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 : IBBY)에서 선정합니다.

1967년부터 시작되어, 2010 올해로 세계어린이책의날이 43회를 맞게 되었어요.
해마다 세계 각국의 IBBY 지부가 스폰서가 되어
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글작가가 메시지를 쓰고
일러스트레이터가 포스터를 그려서
세계어린이책의 날을 축하합니다.

올해는, IBBY 스페인 지부가 스폰서를 맡아
전세계적으로 '어린이 독서 권장'에 도움이 되는 포스터와 메시지를 제작/배포하였습니다.


# 책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찾아보세요!



# 스페인, 엘리아서 칸시노( Eliacer Cansino )

옛날 옛적에
항해를 해본 적이 없는
작은 배 한척이 있었습니다 ~♪

한 주, 두 주, 세 주,
네 주, 다섯 주, 여섯 주가 지나고
작은 배는 항해를 시작 하였답니다. ~ ♬ 

우리는 글읽기를 배우기도 전에 놀고 노래 부르기를 배웁니다.
저와 우리 동네 아이들은 이 노래를 글도 못읽을 때부터 부르곤 했습니다.

우리는 길거리에 둥그렇게 모여서서, 항해할 줄 모르는 가엾은 작은 배에 관한 이 노래를
여름철 귀뚜라미 소리와 경쟁하듯 자꾸자꾸 부르곤 했습니다.

때로는 작은 조각배를 만들어 물웅덩이에 띄우기도 하고,
해안선에 닿기도 전에 가라않도록 놔두기도 하였습니다.

저 또한 우리동네 길거리에 정박한 작은 보트와 같았답니다.
오후 내내 지붕위에 앉아서 서쪽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 먼 공간속을 바라봤는지 내 마음속을 바라봤는지 잘 모르겠지만 -
제 시야를 넘어선 곳에 있는 멋진 세상에 대해 상상하곤 하였습니다.

우리 집 옷장 속 상자 뒷쪽에도 아무도 읽지 않아 항해할 줄 모르는 작은 책이 있었습니다.
수없이 그 앞을 지나쳤지만, 한 번도 눈길이 가지 않았습니다.
진흙 속의 종이배, 상자 뒤쪽에 숨겨진 외로운 책이었습니다.

어느날, 무언가를 찾다가 이 책에 손이 가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책이었다면 이렇게 말했겠지요
"어느날, 한 어린이의 손이 내 표지를 쓰다듬자,
돛이 펼쳐지며 항해를 시작하는걸 느꼈습니다".

마침내 그 책에 눈길이 간 건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빨간 표지와 금빛 문양이 있는 작은 책이었습니다.

보물상자를 발견해 두근거리며 열어보는 사람처럼, 기대에 차서 책을 펼쳤습니다.
실망스럽지 않았습니다.
읽자 마자, 모험의 시작임을 알았습니다.

주인공의 용감함, 착한 사람, 나쁜 사람, 설명이 붙은 멋진 그림들, 위험, 놀라움.
신나는 미지의 세계로 저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우리집 뒤엔
강이 있고, 강 뒤엔 바다가 있고, 바다 위엔 항해중인 배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이야기입니다.

제가 탄 첫 배는  히스파니올라 호('보물섬' 플린트 선장)였지만
노틸러스 호(해저2만마일), 로시난테(돈키호테의 말), 신밧드의 배
또는 허클베리 핀의 큰 배였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들 모두는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어린이의 눈길이 닿아 돛을 펴고 출항하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어서, 책을 펼쳐보세요.
제가 어렸을때 불렀던 노래처럼
책을 펼치면 아무리 작더라도 항해 할줄 모르는 배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관련 사이트 링크>
IBBY 홈페이지: www.ibby.org
네이버 캐스트 안데르센편: http://navercast.naver.com/worldcelebrity/history/998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