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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너 한국으로

한국 교류 경험을 추억하며

산동 대학교 리위(李鈺)

호기심과 약간의 흥분을 안고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내가 처음으로 참가하는 외국 교류 행사였다. 인터넷이 고도로 발달한 오늘날 이국 타향은 그다지 낯선 곳이 아니지만, 타국의 문화와 풍경을 직접 만날 생각을 하니 약간의 의문과 함께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한국의 문화 환경은 어떨까? 경제는 얼마나 발전했을까? 이런저런 의문을 안고 나의 한국 방문이 시작됐다.

먼지 하나 없는서울

지금까지 서울에 대해서 가진 인상은 대부분 뉴스와 축구에 관한 것이었다. 한국의 수도인 서울은 일상 뉴스 보도를 통해 마주칠 수밖에 없다. 이 도시에는 FC 서울이라는 뛰어난 축구팀이 있다. 축구를 사랑하는 나 역시 이들의 경기를 주목하곤 한다. 하지만 직접 서울에 와 보니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뉴스 보도나 축구 정보가 아니라 서울이라는 도시의 환경이었다. 서울은 먼지 하나 없는도시였다. 서울은 한국에서 인구가 가장 밀집된 도시다. 한국의 총인구가 5000만 정도인데 서울 인구만 1000만이 넘는다. 도시에는 빌딩이 늘어서 있고 교통 체증은 심각하다. 하지만 시내를 걷다 보면 하늘이 정말 맑고 공기가 좋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국에 처음 온 나는 곧 호기심이 생겼다. 서울엔 정말 도시병이 없을까? 우리가 한국에 도착하기 전 서울에 내린 비 때문에 날씨가 개면서 공기가 맑아졌다고 하면 그리 놀랄 만한 것도 없다. 그래서 동행하는 한국 자원봉사자에게 비가 내린 다음이라 날씨가 이렇게 맑은 거냐고 물었더니, 자원봉사자가 놀랍고도 부러운 대답을 들려줬다. “서울의 하늘은 언제나 이렇게 파래요. 서울은 대도시지만 오염이 심각하지 않죠. 도시 환경이 좋아요.”

서울 거리를 걷다 보니 쓰레기를 버리는 게 어려운 일임을 알게 됐다. 쓰레기통의 존재를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걷는 동안 계속 쓰레기를 손에 쥐고 다녀야 했다. 결국 쓰레기통을 발견한 다음에야 쓰레기를 버리고 함께 간 일행에게 말했다. “서울은 쓰레기 버리는 게 정말 어렵네.” 나의 푸념을 들은 한국 자원봉사자가 내게 설명했다. “정부의 관련 연구 조사에 따르면 도시에 쓰레기통이 적을수록 사람들이 쓰레기를 손에 쥐고 있다가 쓰레기통을 발견한 다음에 버리는 확률이 높대요. 대로변에 쓰레기통이 많으면 사람들은 아무 데서나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시 환경은 오히려 안 좋아지죠. 그래서 정부가 쓰레기통 수를 줄였어요. 실제로 그 이후부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문제가 크게 개선됐죠.” 환경을 보호하는 서울 시민은 푸른 하늘을 지켜 냈고 과학적인 정책으로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덕에 먼지 하나 없는도시를 만들어 냈다. 난 그 점이 정말 마음에 들고 부러웠다. 환경을 보호하는 서울 시민의 태도와 경험은 우리도 본받을 만하다.

의 따스함을 선사한 수원

이번 활동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경험은 수원 여행에서 있었던 홈스테이체험이다. 수원에서 우리는 평범한 한국 가정을 방문해 잊을 수 없는 하룻밤을 보냈다. 나는 수원과 가까이에 있는 의왕시에 있는 4인 가구로 배정됐다. 아저씨의 성은 오씨였고 건축 페인트 관련 일을 한다고 했다. 아주머니는 전업주부로 두 딸이 있었다. 솔직히 홈스테이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살짝 불안한 느낌이었다. 나는 어떤 가정으로 가게 될까? 그들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까? 어떤 성격의 사람들일까? 모두가 미지수였다. 하지만 만나자마자 내 의혹은 말끔히 풀렸다. 마중을 나온 아저씨는 매우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와 소통했다. 또 온 가족이 8년 동안 미국에서 살았던 터라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말해 줬다.

수원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정도 가자 오 선생님의 집에 도착했다. 오 선생님의 두 딸은 각각 일곱 살과 열두 살이었다. 외국에서 온 오빠를 만난 아이들은 처음엔 살짝 부끄러워하는 기색이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둘에게 한국의 전통 포커놀이를 내게 가르쳐 주라고 했다.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의 천성처럼 둘은 게임을 하면서 금세 나와 친해졌다. 저녁 식사는 전통적인 한국 가정식이었는데 매우 풍성했다. 하지만 난 식탁 위에 있는 나뭇잎때문에 좀 의아했다. 한국인은 나뭇잎을 먹는 걸까? 아주머니는 내 궁금증을 눈치채고 설명해 줬다. “이건 깻잎이에요. 중국인은 고수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한국인은 고수를 안 먹어요. 한국 채소 중 향이 나는 건 깻잎이죠.”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는 다과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그 차는 나를 위해 준비한 게 분명해 보였다. 오 선생님은 한국인이 서양 생활 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아 커피를 더 좋아하며 차를 마시는 사람은 드물다고 말했다. 차와 커피를 마시면서 우리는 유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TV와 영화, 음악, 스타에서부터 문화, 풍습, 교육, 취업 등 다양한 내용이었다. 중국과 한국은 가까이 붙어 있지만 일반 국민 사이의 교류는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이런 활동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고 문화적 공감대를 찾게 해 준다.

하룻밤의홈스테이활동을 통해 난 우정이라는 수확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평범한 한국 가정에서 이국의 가정 생활을 체험했다. 중국과 한국은 전통적인 동양 국가라 문화나 풍습 면에서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다. 디테일한 부분엔 차이가 있지만 이러한 문화적 공감대는 한국 가정에서 가정의 따스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딴 세상 같은 남이섬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제주도는 모두 알겠지만 남이섬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처음 여행 스케줄을 봤을 땐 나에게도 이 섬이 매우 낯설었다. 남이섬은 북한강에 있는 작은 섬으로 서울에서 차로 약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다. 이 섬에 남이 장군의 묘가 있어 남이섬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처음 남이섬에 도착했을 때 나미나라 공화국이라는 이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나라 속의 나라란 말인가? 이어지는 견학 과정을 통해 우리의 의문은 답을 얻었다.

나미나라 공화국은 상상으로 만들어 낸 공화국으로 문화적 개념이다. 남이섬의 설계사강우현 선생은 유토피아, 한국의 무릉도원을 만들겠다는 개념을 제시했다. 이 이념의 뒷받침 덕분에 남이섬은 체계를 갖추고 생태 섬, 친환경 섬이자 휴머니즘이 넘치는 섬으로 바뀌었다.

남이섬의 생태계는 아주 조화로웠다. 녹음이 지는 나무들과 푸르른 풀들이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다. 섬에는 동물이 많았고 잔디밭에는 타조가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다람쥐는 잔디밭을 가로지르며 나무를 탔고 공작은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를 천천히 걸으며, 섬을 오가는 관광객을 신경 쓰지 않았다. 여기에서는 산토끼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남이섬의 직원 말로는 이 섬을 토끼가 점령한 적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토끼의 수가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섬의 생태계를 해치자 남이섬의 생태계 균형을 위해 함부로 살생을 하는 대신 모든 토끼를 사육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런 인위적인 통제 덕분에 토끼의 개체 수는 차츰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왔다.

남이섬의 환경 친화적인 면은 폐기물 재료의 활용으로 나타났다. 남이섬에서는 버려지는 술병을 바닥에 쌓아 타일을 만드는가 하면 플라스틱 병을 모아 등갓을 만들기도 했는데 아주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삼성의 산업 쓰레기 역시 이곳에서는 분수로 탈바꿈했다. 남이섬 직원들의 마음속엔 폐기물을 보물로만드는 마인드가 뿌리 깊이 박혀 있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청소를 하고 있는 청소부를 만날 수 있는데 그들은 바닥에 떨어진 낙엽을 쓸면서 정성 들여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덕분에 도로 양쪽은 낙엽 하트들로 아름답게 빛났다.  

남이섬은 휴머니즘으로 가득한 섬이었다. 이곳 직원들은 종신 고용제였다. 섬의 담당자는 우리에게 직원이 원하기만 하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남이섬에서 일할 수 있다고 했다. 70세 이상의 직원은 일을 하지 않더라도 남이섬에서 정상적인 임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중국에서 온 직원 한 명은 우리에게 남이섬의 근무 분위기는 아주 자유롭다며 능력만 된다면 누구든 이 섬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다를 건너 간 이번 교류 경험은 내게 풍성한 수확을 가져다 주었다. 서울과 수원, 남이섬에서의 경험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난 한국에서 보고 들은 것과 배운 것을 더 많은 친구들과 나눌 생각이다. 또 한중 양국의 우호가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교류 활동이 점점 더 많아져서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문화 교류에 참여하고 양국의 우호 발전을 위해 기여하길 바란다.

漂洋过海来看你

——记韩国交流经历

山东大学 李钰

 

    带着一丝的好奇,还有些许的激动,我踏上了飞往首尔的航班。这是我第一次出国参加交流活动,虽说互联网高度发达的今天异国他乡已不再是那么陌生,但真的要亲身去接触异域的人文、风情,还是不免有一些疑问和忐忑。韩国的人文环境怎么样?经济发展又如何?带着这些疑问,我开始了自己的韩国访问之旅。

 

“一尘不染”的首尔

之前对首尔的印象,大都关于新闻和足球。这里是韩国的首都,所以日常的新闻报道不免会多关注几分;这个城市还有一支出色的足球队FC Seoul,爱好足球的我也时常关注着他们的比赛咨询。但这次来到首尔后,我对首尔最深刻的印象不再关乎新闻报道和足球咨询,而是这座城市的环境,这座城市的“一尘不染”。首尔是韩国人口最聚居的城市,韩国总人口5000多万,首尔的人口就占了1000多万,城市中也是建筑林立、交通拥挤,但是走在市区里,我发现天空特别蓝,空气清新。初来乍到,我不免有些好奇,难道首尔没有“城市病”?由于之前的一段时间首尔一直在下雨,天晴之后空气清新也不足为奇。于是我问同行的韩国志愿者,“是不是因为下雨过后天气特别好”?志愿者的回答令我意外又羡慕,“首尔的天总是这么蓝,虽然城市很大,但是首尔的污染并不严重,城市的环境很好哦”。

走在首尔的大街上,我发现丢个垃圾是件非常困难的事,因为几乎见不到垃圾桶的存在,所以一路上我就不得不一直把垃圾攥在手里。到最后终于遇到个垃圾桶把垃圾扔掉,我就跟同行的小伙伴说,“在首尔扔个垃圾真难”。听到我“抱怨”的韩国志愿者跟我们解释道:政府做过相关的调查研究,城市中垃圾桶少,人们就会一直把垃圾拿在手里直到见到垃圾桶才丢掉;而大街上垃圾桶很多,人们就会觉得到处都可以丢垃圾,城市环境反而得不到保障。所以政府就减少了垃圾桶的数量,自那以后,乱丢垃圾的情况果然改善了一大截。

保护环境,首尔人既能守护蓝天,又能科学决策注重细节,这座“一尘不染”的城市令我喜欢又羡慕,首尔人保护环境的态度和经验也值得我们学习和借鉴。

 

水原:“家”的温暖

这次活动中最令我难忘的是水原之行中的“家庭寄宿“活动。在水原,我们走进了普通的韩国家庭,度过了难忘的半天一夜。我被分到了临近水原的义王市的一个四口之家,男主人姓吴,自己做建筑涂层的生意,女主人则是全职的家庭主妇,他们有两个女儿。说实话,在“家庭寄宿”活动开始前,我还是有些不安。我将要去的是个怎样的家庭?他们能不能用英文进行沟通?他们的性格怎么样?这都是未知。但是从见面会起,我的这些疑虑就打消了。来参加见面会的是男主人,他很热情,积极主动地和我交流,又告诉我他们全家曾在美国生活过8年,所以英文交流的能力毫无问题。

从水原开车大约20分钟就来到了吴先生的家中,吴先生的两个女儿,一个7岁,一个12岁,最开始,面对这我这个来自异国的大哥哥,她们还是有些腼腆。于是她们的妈妈建议她俩教我玩儿韩国传统的扑克牌,小孩子爱玩的天性使得她们在游戏中很快就跟我熟悉了起来。晚饭是传统的韩国家庭菜,非常丰盛。不过看着桌上的“树叶”,我有点不解。韩国人吃“树叶”?女主人看出了我的疑惑,向我介绍道:“这是芝麻叶,听说中国人喜欢吃香菜,韩国人不吃香菜,韩国菜中的调味料是芝麻叶。”

晚饭过后,是喝茶的时间。不过茶显然是为我准备的,吴先生说,韩国人受西方的生活习惯影响很大,所以更喜欢喝咖啡,很少有人会喝茶。在喝茶喝咖啡的过程中,我们进行了愉快的交流,既涉及电视、电影、音乐、明星,也包括文化、习俗、教育和就业。虽说中韩是近邻,但是普通百姓间的交流却不多,所以这样的交流让我们彼此更加了解,也更容易找到文化共通感。

通过半天一夜的“家庭寄宿”活动,我不仅收获了一份友谊,更重要的是到普通的韩国家庭体验了异国的家庭生活。中国和韩国都是传统的东方国家,所以在文化、习俗上都是相通的,虽然细节上有差异,但是这种文化共通感还是足以让我在韩国的家庭中体会到家的温暖。

 

别有一番洞天的南怡岛

到韩国旅游的游客都知道济州岛,却少有人知道南怡岛。最开始看到行程时,我对这个小岛也是十分的陌生。南怡岛是位于北汉江上的一座小岛,距首尔约1.5小时的车程,因为岛上有南怡将军墓而得名。初到南怡岛,就被它的名称吓了一跳,南怡岛共和国,难道这是国中之国?而接下来的参观,则为我们解开了答案。

南怡岛共和国,这是一个想象出来的共和国,一个文化概念,南怡岛的“设计师”康禹铉先生提出了这个概念,意在建立一个乌托邦,一个韩国的世外桃源。在这个理念的支撑下,南怡岛自成系统,是生态岛、环保岛,也是充满人文关怀的小岛。

南怡岛的生态十分和谐,这里树木成荫,百草丰茂,环境十分舒适。岛上的动物有很多,草坪上散养的几只鸵鸟闲庭信步,小松鼠穿过草坪奔到树上,孔雀在人行道上散步根本毫不在乎过往的游客,而野兔在这里也是随处可见。据南怡岛的员工说,兔子曾经是这个岛上的“霸王”,但是后来兔子的数量过多,破坏了岛上的生态,为了维持南怡岛的生态平衡,他们没有随意杀生,而是把所有的兔子圈养了起来,在这样的人为控制下,兔子的数量逐渐回到了正常数量。

南怡岛也非常的环保,主要体现在对废弃材料的利用上。在南怡岛,丢掉的酒瓶被捡回来埋在了地里,成了“地板砖”;塑料瓶被收集起来做成了灯罩,十分精美;而“三星”公司的工业垃圾也在这里变成了喷泉。“变废为宝”的理念深入南怡岛员工的心,走在路上我们遇到了打扫卫生的环卫工,他把地上的落叶扫在一起,认认真真摆了个心形,所以道路两旁的心形也成了一处亮丽的景致。

南怡岛还充满了人文关怀,这里的员工施行“终身制”,小岛的负责人告诉我们说,只要员工愿意,他可以在南怡岛工作到生命的最后一天,而对于70岁以上的员工,及时不工作,南怡岛也会发给他们正常的工资。一名来自中国的员工告诉我们,南怡岛的工作理念非常自由,只要能力足够,你可以在岛上选择任意一个你喜欢的岗位。

 

这次漂洋过海的交流经历令我收获颇多,而首尔、水原和南怡岛的经历更是让我印象深刻,我会把在韩国的所见所闻,以及学到的优点分享给更多的同学朋友。我也希望中韩两国友谊长青,此类的交流活动能越办越多,让更多的年轻人参与到文化交流中来,为两国的友好发展做贡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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