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와 남이섬의 여름연가

중앙민족대학교 루스(盧施)

모르던 사이에서 서로 알게 되고 이해하며 사랑하기까지. 내가 남이섬이라는 이 인간 세상의 유토피아를 사랑하게 되기까지는 불과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남이섬이 내게 남긴 사랑의 감정은 평생 기억될 것이다. 7, 나는 중국 학보사 기자의 일원으로 한국에 교류 취재를 오게 됐고, 이 아름다운 나라나미나라 공화국을 밟으면서 낭만적이고 기묘한 섬나라 여행을 시작했다.

남이섬 선착장에서 배로 10여 분쯤 가자 산과 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의 남이섬에 도착했다. 섬에 발을 내딛자 푸르름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천연 에어컨과 천연 산소가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순식간에 날려 주어 폐 속까지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섬 곳곳에 풀밭과 산책로가 있어서 관광객들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이야기하며 장난을 치곤 했다.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자작나무 숲을 가로지르기도 하고 드라마 <겨울연가>의 남녀 주인공인 준상과 유진처럼 자작나무 숲을 한가로이 걷기도 했다. 그렇게 남이섬은 커플들의 쉼터로도 유명해졌다. 남이섬에서 우리는 예쁘고 귀여운 다람쥐와 토끼도 많이 봤다. 다람쥐와 토끼는 자유롭게 장난을 치며 관광객을 전혀 겁내지 않았다. 비둘기가 날아와 우리 음식을 빼앗기도 했는데 영락없는 섬의 주인 같은 모습이었다.

남이섬의 면적은 크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면 한 시간 내에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하지만 시설과 건축물은 물론이고 아주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도 남이섬의 모든 것은 우리를 감동시켰고, 연신 발길을 붙잡았다. 남이섬은 다정하고, 떠나기 싫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었다. 섬의 시설은 대부분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만들었다. 빈 맥주병을 회수하여 만든 장식용 가로등, 자기 파편으로 건축물을 꾸며 예술적 감각을 더한 자기 벽,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거꾸로 세워 예술품으로 만들며 관광객에게 남이섬의 혁신과 역발상 정신을 전달하는 나무 등이 그것이다. 여행을 하면서 우리는 나이가 지긋한 직원이 숲에서 낙엽을 쓸어 모아 하트 모양으로 정성스레 만드는 모습을 봤다. 우리는 곧 섬 곳곳에 이와 같은 하트 모양 낙엽더미가 많은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우리는 남이섬의 사랑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낮의 남이섬이 로맨틱한 여행 명소라면 밤의 남이섬은 동화 속 고향이다. 소수의 직원을 제외하고는 남이섬에서 밤을 보내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우리는 운 좋게도 그런 행운을 누렸다. 어둠이 내린 남이섬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매력이 있었다. 밤이 되자 사위가 조용해졌고, 청개구리 울음 소리가 남이섬 밤의 여름 소나타처럼 울려 퍼졌다. 메인 도로에 조명등이 켜진 것을 제외하고는 주변이 칠흑같이 어두워 신비로운 색채를 더했다. 그 옆 예술품을 전시하는 작은 집에는 관리하는 직원 없이 불만 켜져 있어 관광객이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 나와 친구 몇 명은 밤의 남이섬을 경험한 몇 안 되는 방문객으로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신비한 요괴 마을에 잘못 들어간 치히로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누렸다. 앞쪽에 보이는 모든 게 신비롭고 알 수 없는 것이었다. 남이섬의 부두로 온 우리는 놀랍게도 낮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오리 떼가 물가에서 즐겁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았다. 섬의 건너편은 불이 환히 밝혀진 춘천시였다. 번화한 도시의 야경이 물가에 비쳐 고요한 남이섬과 선명한 대비를 이루었다. 저쪽은 인간 세상이지만 이쪽은 동화 속 세상 같았다. 시끄러운 술자리나 떠들썩한 말소리 없이, 밝게 빛나는 달빛과 우리만 있는 이 작은 섬의 분위기는 우리에게 섬의 주인이 된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세계에는 두 개의 유토피아가 있다. 하나는 우리 마음속이고 다른 하나는 남이섬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마음속 잡념을 떨치고 자연과 가까워졌다. 이곳에서 우리는 마음껏 상상하고 동화의 바다를 헤엄쳤다. 이곳에서 우리는 마음껏 사랑을 나눌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고 남이섬을 사랑하는 것이다. 나와 남이섬의 만남은 이번 한국 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 인생 최고의 여행은 낯선 곳에서 오랫동안 느끼지 못한 감동을 얻는 것이니까.

我与南怡岛的夏季恋歌

中央民族大学 卢施

 

从陌生到相识,从相知再到相恋,我爱上南怡岛这一片人间净土只用了短短一天,然而它留给我的爱恋情感将会让我铭记一生。七月,我有幸作为中国高校校报记者团成员之一赴韩进行交流探访,踏上这一片美丽的“国度”——南怡岛共和国,开启了一场浪漫、奇妙的岛国之旅。

 

在南怡岛渡口乘船行驶10分钟左右,就到达湖光山色美轮美奂的南怡岛。一上岛,便是满眼的绿意,天然空调和天然氧吧使热意瞬间消散,我们的肺也得到彻底的净化。岛上处处都是草地和漫步小道,游客们有的在树荫下聊天、玩耍,有的骑着双人自行车在高大的白桦林间穿行,电视剧《冬季恋歌》的男女主人公俊相和有真就曾幸福地徜徉于这里的白桦林之间,因此南怡岛也成了恋人的度假胜地。在岛上,我们偶遇了很多只俏皮可爱的小松鼠和兔子,它们自由嬉戏,毫不惧怕游客,更有鸽子飞过来抢夺我们的食物,俨然一副小岛霸主的姿态。

南怡岛占地面积不大,骑自行车不到一个小时便可以环行整岛,但是南怡岛的每一个设施、每一个建筑,每一个小细节都令人心动,让人一步三留,也这是南怡岛充满人情味、让人流连忘返的地方。岛上的设施大多都是回收再利用做成的,例如将空啤酒瓶回收做成路灯装饰;用瓷器碎片装点建筑,使之成为富有艺术感的瓷器墙面;把被台风刮倒的树倒放在路旁做成艺术品,同时也向游客展示了南怡岛的创新、逆向思维。游览中,我们看见一个年长的工作人员把树林里的落叶扫到一起,再细心地把它们组成一个爱心的形状,通过观察,我们发现岛上有很多类似的爱心落叶群,这一小小的细节更是让我们感受到南怡岛浓浓的爱意。

如果说白天的南怡岛是一个浪漫的旅行圣地,那么夜晚的南怡岛就是童话的故乡。我们有幸成为除少部分工作人员外留在岛上过夜的人,领略南怡岛夜幕下很多不为人知的魅力。入夜,万籁俱寂,青蛙的呱叫声成了南怡岛夜晚的夏季奏鸣曲。岛上除了主路开着照明灯的地方,其他地方漆黑一片,更增加一份神秘的色彩。旁白有一些展示南怡岛艺术品的小屋子也还亮着灯,没有工作人员管理,游客可自由参观。我和几个小伙伴成了夜晚南怡岛为数不多的访客,就像《千与千寻》中的千寻误入了神秘的妖怪世界,前方的一切都是神秘和未知。我们走到了小岛的码头,惊奇地发现白天没有见过的一群鸭子在水里快活地游着,岛的对岸,是灯火通明的春川市,灯红酒绿的城市倒映在水面上,与静谧的南怡岛形成了明显的反差,那里是人间,而这里童话。没有觥筹交错,没有吵闹喧嚣,只有我们自己,还有和谐皎洁的月光与应景的小岛氛围,我们仿佛成了小岛的主人。

世界上有两个桃花源,一个在我们心中,而另外一个就在南怡岛。在这里,我们可以抛心中的一切杂念,贴近自然;在这里,我们可以肆意想象,遨游在童话的海洋;在这里,我们可以尽情恋爱,与自己恋爱,与他人恋爱,与南怡岛恋爱。我与南怡岛的相遇,是这次韩国之行中最美好的回忆,因为人生最好的旅行,就是你在一个陌生的地方,发现一种久违的感动。

 

http://news.muc.edu.cn/content/details_32_8040.html

저작자 표시
신고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