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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행운을 만났을 때
베이징 사범대학교 주쓰위(朱思諭)

 

이별하던 , 우리는 조별 토론 자리에서 10일간 여정에 대한 고마움을 한 사람씩 발표했다. 옆에 있던 여자아이는 감정이 격해지자 눈물을 닦기도 했고 말하면서 목이 메이기도 했다. 하지만 슬프거나 아쉬운 마음보다 고맙고 소중한 마음이 컸다. 끝나지 않는 잔치란 없다. 언제나 눈물을 흘리며 이별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쉬즈모의 시가 우리에게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대와 어두운 밤바다에서 만났지만, 그대는 그대의, 나는 나의 길이 있으니, 그대가 기억하여도 좋으나 잊는 것이 가장 좋으리라. 스치는 만남에서 나누었던 반짝이는 빛을.’ 감사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평범한 여행객이 아닌 학보사 기자 교류단의 일원으로 가깝고도 나라에 와서 한국을 탐방하고 새롭게 사랑할 기회가 내게 주어져서 정말 감사하다.

한국에서 머무른 기간은 불과 열흘이었지만 정말 많은 곳을 갔다. 서울과 수원, 춘천 등 각각의 특색을 가진 도시와 경복궁, 삼청동, 화성, 남이섬, 쁘띠 프랑스 등 다양한 명소, 홈스테이 활동, 삼성 및 KBS 방송국 견학, SM 아티스트 체험, 현지 대학생과 함께한 서울 시민의 일상 생활 등우리를 이끌어준 희주 선생님은 중국을 정말 사랑하는 한국인으로서 중국 학생들을 위해 멋진 일정을 준비해 우리에게 가장 리얼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모습을 보여 주고자 하셨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한류 문화 속 단편적인 인상에 가려져 있던 한국이라는 나라가 차츰 베일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서울은 묘한 도시다. 명동처럼 고층 빌딩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현대화된 곳이 있는가 하면 광장시장 같은 곳은 소박한 한국의 스타일이 그대로 남아 있다. 번화한 곳이지만 혼잡하지 않다. 양복에 구두를 신은 채 서류 가방을 들고 피곤한 모습으로 급히 걸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강변에 있는 공원 잔디밭에는 잔디밭에 앉아 치맥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있다.

수원은 내게 상대적으로 낯선 도시였다. 이곳은 중국과 더 흡사했고, 다른 관광 명소와 비교했을 때 일상의 따스함이 묻어나는 생활 도시에 가까웠다. 이러한 느낌은 수원에서 진행한 홈스테이 체험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나는 한국 가정의 친절함과 매너 외에도 꼼꼼하고 섬세한 태도에 큰 감명을 받았다. 평범한 가정에서 식사하는 것인데도 식탁 위에 꽃을 올려 놓고 세련된 접시를 썼으며 우아한 스타일의 식탁 매트까지 깔았다. 먼 곳에서 온 손님에 대한 예의이자 삶에 대한 열정적이고 우아한 태도가 느껴졌다.

남이섬은 서울이나 수원과 비교해 특별한 곳이었다. 한국에는 거대한 산이나 큰 강이 없는데도 이렇게 작고 평범한 섬을 아름다운 나미나라 공화국으로 만들었다. 이곳에 있는 건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까지도 전부 남이섬 사람들이 직접 심은 것이었다. 거리에 있는 등이나 벽돌, 기와 하나까지 모두 환경 친화적인 재활용품을 많이 이용하여 한국인의 손재주와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남이섬에서는 60~70대 할아버지가 빗자루를 들고 바닥을 쓸며 자갈 등으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다람쥐, 토끼, 새 등도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친구다. 오후 대여섯 시가 되면 관광객들이 하나둘 배를 타고 섬을 떠났는데, 우리는 희주 선생님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섬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밤의 남이섬은 인적이 없어 조용했고, 길가에 있는 수공예 등만이 따뜻하고 밝게 빛났다. 새벽의 남이섬 역시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비가 그친 섬에는 맑은 안개가 자욱했다.

꼼꼼함, 섬세함, 부드러움. 한국이 우리에게 남긴 새로운 인상이다. 한국인은 생활 속 작은 디테일에서 삶을 색다르게 밝혀 줄 빛을 찾아내는 데 능숙했다. 삶에 대한 이런 열정 덕분에 우리는 이 도시를 깊이 사랑하게 됐고, 복잡하고 시끄러운 대중문화 이면에 있는 진솔하고 조용한 일면을 체감했다. 한국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 때마침 그 시간, 그 장소에서 한국을 만나 이 나라가 가진 최고의 매력을 느끼는 행운을 누렸다. 이 기억은 우리가 만나는 동안 찬란하게 반짝였다. 만남은 짧고 이별의 시간은 길지만, 마음속에 그 빛을 간직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꼭 다시 만나리라 믿는다.

幸运与你相逢

北京师范大学 朱思谕

 

    在离别的这一天,我们在小组宣讲会上各自发表自己对这10天旅程的感谢。身边的女孩情到浓时抹了抹眼泪,语含哽咽。而我心中比感伤与不舍更多的,是由衷的感恩与珍惜。天下没有不散的筵席,我们不能总是以眼泪来告别。徐志摩的那句诗也许是一点宽慰,“你我相逢在黑夜的海上,你有你的,我有我的,方向;你记得也好,最好你忘掉,在这交会时互放的光亮”。所以我说,除了感谢,还是感谢。感谢能让我作为校报记者交流团的一员,而不是普通的游客来到这个既熟悉又陌生的国度,深入地探访它,并且爱上一个全新的它。

    在韩国停留辗转的这短短十天里,我们走过了许多地方。首尔、水源、春川,风格各异的三个城市;景福宫、三清洞、华城、南怡岛、小法兰西,多姿多彩的数个景点;home stay,三星公司、KBS电视台参观,S.M.公司造星体验,跟随当地大学生一起深入探访首尔市民的日常生活…..我们的领队希珠老师曾说,这是她作为一个深爱着中国的韩国人精心为中国学生们准备的行程,希望向我们展示一个最真实,最美丽的韩国。在每一个体验中,这样的用心令这个曾经被韩流文化的单一印象掩盖的国度渐渐揭开了它的面纱,给我们留下了别样的面貌。

    首尔是一个很奇妙的城市,既有高楼林立,现代化十足的明洞,也有保留着最纯正韩国风味的广臧市场。这里繁华却不拥挤,人们既有西装革履,手提公文包匆匆往来的时候,也有卸下疲惫,在汉江边的广场草地上,愉快地席地而坐,享受一顿啤酒炸鸡的悠闲时光。

水源则相对而言,是一个之前我们相对陌生的城市。这里和中国更相似,比起旅游景点更像一个充满日常温馨的生活都市。这样的印象也许源自于我们在水源进行的寄宿家庭体验,在韩国家庭里我们感受到的除了热情与礼仪,更重要的是他们对生活精致细腻的态度。即使是普通的家庭便饭,女主人也会摆上花朵,流水造型的小盘小碟,其中垫着造型优雅的折纸。这不仅是对远道而来的客人的礼遇,更是对生活由衷热情的优雅态度。

南怡岛比起首尔与水源,则是最特别的一个。韩国没有雄伟的高山壮阔的河流,却能将这样一个普通的冲击小岛打造成美丽的南怡共和国。这里的一草一木,都是南怡岛国民们亲手所植。一灯一路,一墙一瓦,都取自于最环保的废物利用,饱含着韩国人的心灵手巧与对世界的温柔和爱。在路边,可以看到六七十岁的南怡岛老爷爷拿着扫帚细心地将地上的碎石扫成爱心的形状。在这里,松鼠、兔子、鸟儿与人类是共同生活的伙伴。下午五六点后,其他的游客们逐渐乘船离岛,在希珠老师的精心安排下,我们幸运地在岛上度过了特别的一夜。夜里的南怡岛寂静无人,唯有路上的手工灯还亮着温柔的光芒。清晨的南怡岛也是宁静温馨,刚刚下完雨的岛上萦绕着美丽清新的雾气。

    细致,精巧,温柔,这边是韩国带给我们的全新的印象。韩国人总是擅长利用生活中的细小事物为自己生活之地添上别样的光彩。正是这对生活温柔细心的态度,让我们深深爱上了这个城市,深深体会到它掩盖在纷繁嘈杂的流行文化背后真实而宁静的一面。幸运与你相逢,幸运在恰好的时间,恰好的地点,恰好地与你相遇,得以感受这个国家最有魅力的时刻。这样的记忆,是交会时最闪耀的光辉,虽然相逢短暂,别离漫长。但凭着心中的光亮,一定有再次相见之时。

 

今年暑假,我与来自中国人民大学、清华大学、山东大学等高校组成的中国高校校报记者采访团一行20人赴韩国开展文化交流。我们一行走访了首尔、水原、南怡岛等城市景点,深入了解了韩国的传统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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