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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을 다녀와서

중국 청년정치 대학교 선둥쥔(沈棟君)

한국에서 많은 곳을 갔지만 내게 가장 인상 깊고 많은 깨달음을 줬던 곳이 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관광업으로 먹고사는 이 작은 섬이 놀라울 정도로 생태적이고 지속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남이섬은 혁신의 섬이었다. 남이섬의 혁신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남이섬에 도착한 첫날, 사장님이 우리를 맞아 환영사를 말씀하시면서 남이섬의 발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그 키워드가 비로 혁신이었다.

작은 섬의 혁신은 이념의 혁신으로 구현됐다. 이틀간 섬을 구경하고 직원들의 소개를 들으면서 이 작은 섬의 수많은 경관은 다른 관광 명소에서 볼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 마신 맥주병은 냅킨 용기로 탄생했고 밖에서 폐기된 램프는 다시 질서정연하게 높이 걸려 있었다. 바람에 떨어진 낙엽으로 만든 하트 모양까지도모든 게 혁신적인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단순한 이념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념을 어떻게 현실로 만들까? 여기에는 제도적 혁신이 필요하다. 사장님은 우리에게 남이섬의 모든 창의력와 영감은 직원들 개개인에게서 온다고 했다. 어떤 직원이든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도해 보고 열심히 노력해서 실재로 구현해 낼 수 있다. 이런 제도적 뒷받침 덕분에 모든 직원은 혁신의 지혜를 적극 활용했고, 혁신의 힘이 충분히 발휘됐다. 또 모든 직원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자리를 언제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다. 절차에 따라 신청서만 내면 다른 일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한 직원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남이섬에서 1년만 일하면 정말 만능이 된다니까요.”

문화의 혁신은 나미나라 공화국을 만들었다. 남이섬의 또 다른 이름이 바로 나미나라 공화국이다. 남이섬은 항상 자신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문화 독립 선언을 했다. 남이섬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여권 수속을 거쳐야 한다. 남이섬에는 중앙은행, 중앙 우체국 등이 있고 어디서나 동화책을 볼 수 있다.  설계자가 꿈꾸던 드림 왕국을 만들어 낸 것이다.

남이섬은 친환경 섬이다. 남이섬에 들어가면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의 푸르름에 놀란다. 눈앞으로 넓게 펼쳐진 푸른 초원에 푸른 싹이 있고, 나무가 이를 둘러싸고 있어 자유로운 분위기다. 이곳은 생명력이 넘치는 친환경 섬이다. 직원들은 우리에게 현재 이 섬에 있는 꽃과 풀, 나무 등이 120여 종에 달한다고 말했다. 벌써 몇 년 이상 된 나무도 있다. 우리가 묵었던 곳 근처에도 푸르른 잔디밭과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은 나무들이 둘러싸여 있어 대자연의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 충만한 생명력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작은 토끼와 다람쥐, 새들로도 느껴졌다. 자연이기 때문에 동물들은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생태계 시스템의 형태를 파괴하지 않기 위해 남이섬에는 전봇대를 세우는 대신 전선을 전부 땅 밑으로 매설했다고 한다.

폐기물 재활용률이 높은 것도 그린 친환경 섬을 만든 원동력이었다. 남이섬에는 전문적인 물 정화 시스템이 있어 모든 물이 순환 사용된다. 또 이 섬에서는 돌이나 죽은 나무 등 그 어떤 사물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우리는 나무를 질서정연하게 배열하여 만든 오솔길도 보았고, 자갈을 규칙적으로 깨 만든 벽도 보았다. 생수병을 가지런히 깔아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하는 멋진 경관으로 탄생한 곳도 있었다. 이 모든 것은 환경 보호 이념을 생활화한 것이다.

물론 관광명소로서의 남이섬도 따뜻한 섬이었다. 섬에서는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섬을 둘러 보면 남이섬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예원의 도자기 및 유리 공예, 환경 학교의 식물 공부, 녹색가게 공방 체험과 향초 체험 등은 모두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줬다.

이틀 동안 남이섬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휴식을 제공하고 새로운 오감 체험을 하게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사람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인식하게 해 주었다.

 

南怡岛随想

中国青年政治学院 沈栋君

 

去了韩国,走了很多地方,令我印象最深刻的、最有启发的一个地方。之所以这么说,因为一个很少见一个搞旅游业的小岛,做得这么生态和可持续。

南怡岛是个创新的小岛。说它创新,一点也不奇怪。我们到南怡岛的第一天,社长接待了我们,在欢迎演讲中提到小岛建设发展方方面面,其中的核心词汇就是“创新”。

小岛的创新体现在理念创新。经过两天的考察和工作人员的介绍,我发现小岛上的很多景观都是在别的景区看不到的——喝完的啤酒瓶做成了纸巾容器、外展废弃的灯泡再次被有顺序地高高挂起、飘落的叶子在地上被摆成了心形图案……这一切都是源于创新的理念。

但是光有理念还不够,理念如何变成现实?这就需要制度创新。社长告诉我们,小岛上所有的想法和灵感,都来自于每一个员工。任何一个员工只要有想法,就能够动手尝试,就能够去尽最大努力实现,这样的制度设计,释放了全体员工的创新智慧,让创新力量充分涌流。此外,每个员工还可以随时自主选择喜欢的岗位,只需按程序提交申请,就可以体验不同的工作。一位工作人员告诉我,“在南怡岛干一年,真的可以变得万能”。

文化创新造就了“南怡共和国”。南怡岛的另一个名字,叫做南怡共和国。这是因为南怡岛想要并一直在致力于打造自己独特的文化,并通过了文化独立宣言。进入南怡岛,必须要办理护照;在南怡岛上,有中央银行、中央邮局等,还有随处可见的童话故事书,这一切都造就了创始设计师想要做成的梦想王国。

南怡岛是个绿色的小岛。一走进南怡岛,我就被一眼望不到头的绿所震撼——一大片碧绿的青草地就在眼前,绿草茵茵,树木环绕,分外怡情。这是一个充满生命的绿色小岛。工作人员告诉我们,小岛上现在一共有120多种花草树木,有的树木已经很多年了。在我们住处附近,也是被绿油油的草坪和高达参天的数目所环绕,让人置身天然氧吧。充满生命,还体现在随处可见的小兔子、小松鼠和小鸟,因为自然,他们并不惧怕人类。据说,为了不破坏生态系统的形态,南怡岛没有电线杆,把电线全部铺设于地下。

而高度废物利用率也造就了一个绿色的环保小岛。小岛上设有专门的水循环净化系统,所有的水都是循环使用;小岛上从来不随意扔掉任何一样东西,包括石头、死去的树木,我们惊讶地看到树木被整齐地排列起来做成了小路,看到鹅卵石被有规则地砌成墙,矿泉水瓶盖被有规律地摆成赏心悦目的景观。这一切的一切,都践行着最本真的环保理念。

当然,作为景点,南怡岛还是个温馨的小岛。小岛上可以租赁自行车,沿着小岛骑上一圈,南怡岛全部美景尽收眼底;工艺院的陶瓷、玻璃工艺,环境学校的植物学习、绿色工坊体验和香草体验,都是陶冶性情的佳地。

两天下来,南怡岛带给我的不仅仅是轻松、自然、清新的感官体验,更带给我关于人与自然关系思考和认识。

 

去了韩国,走了很多地方,令我印象最深刻的、最有启发的是一个小岛―――南怡岛。之所以这么说,因为很少见一个搞旅游业的小岛,做得这么生态和可持续。南怡岛是个创新的小岛。说它创新,一点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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