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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안고 떠나는 여행

베이징 이공대학교 신자양(辛嘉洋)

20여 년의 시간 동안 각지의 명소를 돌아다니며 매번 눈으로, 머리로, 가슴으로 다양한 풍토와 인심, 문화와 전통을 체험했다. 때로는 즐거웠고 때로는 희비가 교차했으며 때로는 기뻐 어쩔 줄 몰랐다.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봤으면서도 한국 예능에 푹 빠져 지낸 탓에 한국이라는 반도 국가에 상당한 호기심과 기대를 안고 있었다.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언제든 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한국행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2015년에도 여행을 계획했지만 메르스 여파로 강제 취소됐는데 올해 다시 가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웃음이 절로 나왔다. 이 아름다운 여행이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

7 6, 중국 런민 대학교 장루이펑 선생님과 양모 선생님의 지도 아래 중국 대학 학보사 기자 19명과 나는 한국 문화산업교류재단의 초청을 받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 한국에 오게 됐다. 이곳에서 우리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산업화 성취, 민간 풍속 등을 이해하며 9 10일 동안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서울에 도착하자 TV 속에서 보던 장면들이 현실로 환원된 느낌이었다. 상냥하고 따뜻한 희주 선생님, 예쁘고 털털한 휘원이, 유머러스하고 귀여운 희지, 귀엽고 멋있는 지완이, 얌전하고 예쁜 하나, 그리고 매일 우리의 이동을 책임져 주신 친절한 기사 아저씨그들 한 사람 한 사람 덕분에 한국인은 상냥하고 예의 바르다는 인상이 깊게 남았다. 나는 중국인인데도 이런 예의 있는 환경 속에 있다 보니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게 됐다. 그런 내 행동에 대해 반응을 보일 때마다 행복한 기분이 절로 들었던 것은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게 바로 예의의 힘 같았다.

흔히 여행의 가장 큰 의미는 색다른 풍속과 문화를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지낸 9 10일의 기간 동안 난 정말 많은 것을 체험했고 다양한 것을 먹을 복을 누렸다. 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은 여행 속에서 만나는 색다른 문화에 대한 후천적 인지일 뿐만 아니라 익숙한 가운데 자연히 생기는 쾌감이기도 했다.

TV 속에 봤던 전통 한옥 마을은 내가 동경하던 곳이었다. 내가 직접 그곳에 가서 그 고즈넉하고 신비로운 전통의 모습과 현대 생활 속 전통의 생존 법칙을 느끼고 싶었다. 운 좋게도 열흘 동안 삼청동에 두 번 방문했는데, 이번 한국 여행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 전통적인 나무 문, 현대적인 승용차,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한옥, 곳곳에서 보이는 카페, 수시로 보이는 한복 입은 커플들. 물론 가장 많은 것은 아무래도 어딜 가나 만날 수 있는 외국 친구들이었지만… TV로 봤던 커피 방앗간에서 사장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이 한국 아저씨가 자신과 손님, 생활, 주변의 모든 것을 대하는 자유로움과 담담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아저씨의 주름 속에는 이야기가 있었고, 가릴 수 없는 풍파가 있었지만 그것은 내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름을 보게 했다. 마음가짐이 다르고 이상이 다르고 꿈이 다르지만, 작은 차이보다는 큰 공통점을 찾기 때문에 이 세상은 더 다채롭고 흥미롭게 보이는 것이리라. 삼청동의 모든 것엔 전통과 현대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라니, 무엇을 더 말할 수 있을까. 그저 이곳이 마음에 든다고, 태생적인 매력을 갖춘 곳이라고 말할 뿐이다.

다음으로 간 곳은 신기한 신생 나라’, 나미나라 공화국이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에 좁고 긴 물길을 따라 천혜의 남이섬이 만들어졌다. 남이섬에서 일하는 중국인이 남이섬의 기원에 대해 소개해 줄 때, 그녀의 눈빛은 남이섬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넘실거렸고, 그 일에 매우 열정을 갖고 있으며 꽤 만족스러운 듯 보였다. 남이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강풍에 쓰러진 나무를 뿌리가 하늘로 향하게 다시 심은 것이었다. 이 나무는 남이섬의 독특한 경관으로 자리잡았는데, 그 과정에 역발상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있었다. 여행은 사람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고민을 잠시 잊게 해 주지만, 안에서 우러나오는 깨달음을 주지는 못한다. 그런데 거꾸로 심어진 이 나무는 내게 새로운 사고의 영감이라도 준 듯했다. 갑자기 가슴이 탁 트이고 기분이 유쾌해져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다.

남이섬 주변에는 밤나무와 자작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등이 병풍처럼 웅장하게 자라고 있었고, 각종 완벽한 오락 시설과 숙박 시설, 동물원, 식물원 및 유람선이 갖춰져 있었다. 남이섬의 시계절을 담은 우산도 인상 깊었다. 이곳의 아름다운 경관과 운치는 순간순간 로맨틱하고 여유로운 기분을 느끼게 했다.

남이섬에서 유명한 전나무 숲길은 겨울연가의 촬영지다. 누군가는 겨울연가덕분에 남이섬이 유명해졌다고 하지만, 난 남이섬이 겨울연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같은 나무숲이지만 시간과 날씨,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과 다른 분위기, 다른 로맨틱함이 느껴진다. 비가 내린 후 홀로 이곳을 걷다 보니 가족과 친구, 마음속에 간직한 사랑이 떠올랐다. 이 아름다운 공간을 그들과 함께 나누고 싶을 뿐이다. 난 같이 간 친구들과 물가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며 여유롭고 편안한 한때를 즐기기도 했다. 오랜만에 보는 그 천진난만한 미소에 천천히 움직이던 자전거는 갑자기 오토바이처럼 힘차게 달려 나갔다. 나는 뒤에 탄 동생이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외치는 비명을 외면한 채 귓가로 스치는 바람과 주변의 물결, 나무그늘 아래의 청량함을 만끽했다. 나도 모르게 이 시가 떠올랐다. ‘번화한 곳을 떠나 아무도 없는 산골을 찾아 오두막 하나 짓고 자갈길 하나 깔고 그대와 함께 아침 맞고 저녁 보내며 소박하게 지내리라.’ 글재주가 부족한 게 아쉬울 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밖에 없다. 아름다운 남이섬, 난 네가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구나.

마지막으로 내가 오랫동안 좋아해 온 한국 음식에 대해 말하고 싶다. 지동시장과 팔달시장에서 먹은 전통음식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구미를 당기는 배추 김치와 독특한 맛의 삼계탕, 매운 떡볶이, 중독적인 한국 불고기, 카페 안을 고소한 향으로 가득 채운 버터 와플, 매일 아침 먹은 버터 바른 빵, 별에서 온 치맥. 깊은 밤 잠이 안 올 때면 소주와 맥주를 일대일로 섞어 시원하게 원샷하고 모든 고민을 잊은 채 달콤한 꿈나라로 갔다. 한국에서 돌아온 지 벌써 며칠이 지났지만 난 여전히 다이어트라는 과업을 뒤로한 채, 한국에서의 시간을 추억하며 베이징에서 가장 핫한 우다오커우로 결연히 향하고 있다. 한국 음식으로 배를 채우며 한국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고 행복을 느끼려는 것이다.

경복궁, 삼청동, 한옥마을, 인사동, 청와대, 남이섬, 쁘띠 프랑스, 수원, KBS, SM 엔터테인먼트, 삼성. 910일 동안 우리는 꿈나라로 여행을 떠났다. 맑을 때든 흐릴 때든, 멀리서든 가까이에서든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리는 과거를 그리워한다. 안녕, 한국. 또 만날 날을 기다리며.

 

每一次,带着梦想去旅行

北京理工大学 辛嘉洋

 

兜兜转转二十余年,穿梭于各地名山大川,每到一处,便会用眼、用脑、用心去感受各异的风土人情、文化传统,时而乐以天下,时而悲喜交加,时而手舞足蹈,时而怒放心花。尽管众览美景,却因多年钟情于韩流综艺而对韩国这个半岛国家充满了好奇与期待,距离之近似乎随时可以完成心愿,但却因各种因素将行程一拖再拖,始终无法一探究竟。2015年订好的行程因MERS肆意而被迫取消,今年得知再去的消息,顿时喜上眉梢,终于踏上这美妙的旅途。

76日,应韩国文化产业交流财团邀请,在中国人民大学降瑞峰老师和杨默老师的带领下,我与其他十九名中国高校校报记者一起来到传统与潮流相结合的曼妙国度——韩国,深入了解了韩国的传统文化、工业成就与民风民俗,十天九夜,不虚此行。

初到首尔,仿佛将电视里的一幕幕情景在现实中进行了还原。温婉善良的希珠老师,漂亮大方的挥沅妹妹,幽默可爱的熙智妹妹,呆萌帅气的知完弟弟,窈窕美丽的荷娜妹妹还有每天接送我们、平易近人的司机大叔……他们每一个留给我最深刻的印象都是韩国人民最标志性的词语——彬彬有礼。而作为中国人的我,在这样的环境与礼仪中,也不由自主的鞠躬问候,更神奇的是,每得到一次回应,幸福感便油然而生,这似乎就是礼貌的力量。

人说,旅途中最大的意义便是感受不同的风俗与文化,在韩国的十天九夜让我大饱眼福和口福,这段难忘的回忆不仅仅是在旅途中不同文化的后天认知,更是在耳濡目染中油然而生的快乐之感。

电视里,传统的韩屋村一直是让我心生向往的地方,我想亲身去感受那种传统的静谧,古老的神秘,以及现代生活中传统的生存法则。十天中,有幸到两次到访三清洞,成为韩国之旅难忘之一。传统的木门,现代的轿车,整齐有序的韩屋,随处可见的咖啡小店,时不时走出的身着韩服的年轻男女,当然,最多的还是无处不在的外国友人……电视里见过咖啡磨坊的社长大叔,在与他交流的过程中,感受到了一个自由灵魂的韩国大叔对待自己、对待客人、对待生活、对待身边的一切的自由和淡然,他的皱纹里有故事,有种掩盖不住的沧桑,却正是这些经历让我看到了人与人间的不同,不同的心态、不同的理想、不同的追求,但正因为求大同而存小异,才让这个世界显得更加丰富和有趣……三清洞的这一切,无不蕴含着传统与现代的完美结合,如此妙哉,无法言语,只能说,喜欢这里,它带着与生俱来的魅力。

再说那神奇的年轻“国度”——南怡岛共和国。京畿道和江原道分界线狭长的水流成全了得天独厚的南怡岛。岛上工作的中国姑娘在介绍起它时,眼神中洋溢的是对这里无限的喜爱,对工作的热忱和满足。在这里,印象最深刻的是那株被暴风刮倒后被树根朝上重新栽下的大树,这是南怡岛的一个特殊景观,也正是它建设过程中行程的独特理念——逆向思维。旅行虽会让人暂时忘却自身的不快,但却无法让人由内而外的清醒,这株倒载的大树似乎给了我重新思考的灵感,让我突然间豁然开朗,心旷神怡,渐渐走入佳境。

南怡岛的四周生长着像屏风一样郁郁葱葱的栗子树、白桦、银杏树、枫树和松树,建有各种完善的娱乐设施、住宿设施、动物园、植物园乃至游船。印象深刻那把四季景图的雨伞,这里的天然美景和雅韵无时无刻不给人一种浪漫闲逸的情怀。

南怡岛著名的枞树林是冬季恋歌的取经之地,有人说是《冬季恋歌》成全了南怡岛,而我认同的,是南怡岛打造了《冬季恋歌》,朝暮、晴雨、春夏秋冬,同一片枞树林,不同的景象,不同的情怀,不同的浪漫。一个人雨后漫步于此,心中所想的是家人,是朋友,是心底的一份爱,只希望这样的人间仙境,能与他们一道分享。那时,与同行队友一起骑车徜徉于岸边,怎一份闲逸与舒心了得。许久不见那份天真烂漫的笑脸,悠悠的脚踏车俨然跑出了电动车的激情,我已全然不顾身后小妹妹因为速度太快而嗷嗷的嚎叫,尽情享受着耳边的风,身旁的浪,还有树荫下的清凉。在这里,不由得让人想到那首诗:“繁华尽处,寻一处无人山谷,建一木制小屋,铺一青石小路,与你晨钟暮鼓,安之若素。”词到用时方恨少,只能说,我喜欢你——美丽的南怡岛。

最后要说的是多年来一直喜欢的韩国美食,池东市场、通济市场的传统美食让我大饱口福,诱人的辣白菜菜、鲜美的参鸡汤、爽辣的炒年糕、呲呲馋人的韩国烤肉、咖啡厅里芳香四溢的奶油华夫饼、每天早上的黄油面包、还有来自星星的炸鸡啤酒,深夜无眠时,一半啤酒、一半烧酒,一饮而尽,快哉,忘却一切烦恼走进甜蜜的梦乡。如今离开韩国已有数日,仍想念那些忘却了“减肥”大业的时日,毅然前往北京的宇宙中心——五道口,再饱口福,回忆中想念,品鉴中感受幸福。

景福宫、三清洞、韩屋村、仁寺洞、青瓦台、南怡岛、小法兰西、水源、KBSSM EntertainmentSAMSUNG公司,十天九夜,我们带着梦想去旅行,不管阴或晴,不管远或近,流逝的时光是我们怀念的曾经。再见,韩国,期待再次相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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